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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하게 오래오래 개발자로 살아가기
후기/에세이?(넉두리)

티빙에 방영하는 정년이를 보면서, if ?

by yundev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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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즐겨보고 있는 드라마 중 하나인데,

8화부터 였던가, 정년이가 목이 부러져 (일상 생활 대화는 가능하지만 소리를 할 수 없는 목이 나간 상태)

소리가 좋아 소리 밖에 생각하지 않는 정년이가 소리를 할 수 없게 되는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

 

그 걸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개발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아직 생각을 하지 않아왔던 질문이고, 생각이고, 주제이다.

제2의 삶을 산다면?이라는 가정은 한 적이 있다.

제2의 삶은 제1의 삶이 없다는 것은 고려하지 않은 채

 

그리고 제2의 삶에 대해서는 과거와 지금은 변해있다.

과거는 손으로 무엇이든 만드는 것을 좋아했던 나로써는

공방을 할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하는 것이었고, 그 카페에서 여유롭게 개발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지금은 IT직무에 고민이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멘토링을 해주는 것이 내가 바라는 모습이다.

도와주고, 멘토링을 해주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계속 개발을 해야하니 개발을 하지 않는 모습은 그려지지 않는다.

고로 제2의 삶에서도 개발은 놓지 않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럼 다시 , 정년이와 같은 상황처럼 만약 내가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 온다면 ?

개발을 하지 않는 상황이 아닌 할 수 없는 상황이 끔찍할 것 같다.

(개발을 하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은 옛날에는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받아들이기로 했다.

개발을 하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은 개발을 할 수 없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개발을 할 수 없는 상황은 신체적으로 불편함이 오는 상황이 것 같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거나,

키보드로 내가 타이핑을 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의자에 앉을 수 없는 상황이거나와 같은 ...

 

좌절을 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인가?

다른 꿈을 찾을 것인가?

 

어렸을 때 컴퓨터 학원에서 선생님이 HTML에 대해 알려주면서 배우고 났더니

재밋어서 web이라는 세계가 좋았고, 컴퓨터로 할 수 있는 뭐든 것이든 좋아

그 때부터 평생,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이 업을, 이 일을, 개발을 하고 있는데

못하게 되니까 ...

꽤나 큰 패닉이 올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갑자기 경각심이 생긴다.... 건강해야지. 건강을 챙겨야지)

 

정년이 처럼 다시 개발을 하기 위한 방법과 수단을 찾아

병원을 다니면서 수술을 받거나 치료를 받으려고 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서 ... 진짜 안된다면 ?

(아 제발 그러지마...만약에 그만!!)

 

음, 그러면 다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배워본다?

IT 멘토링은 할 수 있는거니까 코칭/카운셀러는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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