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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나무는 자신의 몸을 태워 불을 만든다.
나무는 자신의 몸이 타들어 가는 순간을
영원의 기억처럼 간직하며 기뻐한다.
영원한 것은
기억밖에 없다.
그래서 나무는
자신이 무엇에 쓰인다는
그 쓰임새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재가 된다 해도
하나도 이상할 것 없는,
하나도 서러울 것 없는.
참 서툰 사람들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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