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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하게 오래오래 개발자로 살아가기
Insight

[책] 앗싸라비야

by yundev 201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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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엎드려 있던 새는 높이 날 수 없고,

먼저 핀 꽃은 일찍 지니,

이를 알면 발을 헛디딜 염려와 초조한 마음은 사라질 것이다 - 채근담

 

슈퍼디자인은 슈퍼미니멀이다.

좋은 디자인은 무언가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들을 빼내는 작업니다.

나이가 들수록 단순한 것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인생을 디자인함에 있어서도

무언가를 더 더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빼내야 한다.

욕심, 이기심, 자기애, 그렇게 하나씩 빼나가며

단순해진 '아름다운 나'를 디자인 해야한다.

 

겨우 386메가 바이트로 사십삼년의 세월을 살아온 내 기억은,

새로운 추억을 담을 때마다 빨간색 불을 깜박거리며 '메모리풀' 신호를 보낸다.

기억의 첫 장에 담겨 있는 당신을 지워야된다고,

낡고 초라해진 기억은 소거해버리라고 한다.

당신과의 추억은 휴지통에 넣었다가

끝끝내 비우기 버튼을 누르지 못하고

다시 꺼내서 제자리에 두기를 수백번

지우지 못하는 추억이 아니라

지워지지 않는 당신과의 추억들

 

점,선,면

그림은 면으로 일어져있다.

그 면은 선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선은 점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간은 관념적일 뿐이다.

과거나 미래 모두 그 안을 들여다보면

일 분 일 초로 이루어져 있다.

그 일 분 일 초와 그보다 더 작은 단위의

시간들이 모여 삶이라는 커다란 그림이

그려지는 것이다. 한시간, 혹은 일 분 일초를

헛되이 해서는 '인생'이라는

큰 그림을 망치게 될 것이다.

 

이기심

여기서 기다릴게요.

걱정은 하지 마세요.

할 수 있는 일이 그것 뿐이니까요.

나를 위한 일이니까요.

 

달인 가라사대

시대에 밀리지말고, 세월에 밀리지 말고, 나이에 밀리지 말고,

나의 길을 가라.

 

같이 비를 맞아요.

옷이 젖든, 주머니에 어떤 물건이 들어 있든

상관하지 말고 같이 비를 맞아요,

옷이 젖으면 언젠가는 해가 떠서

젖은 옷을 말려줄 것이고,

주머니에 들어 있는 것들이

젖어 못 쓰게 되면 그만 놓아줍시다.

우정은 우산을 씌워 주는 것이 아니라

같이 그 비를 맞아주는 것.

같이 비를 맞아요,

아무리 거친 비도 우리의 웃음까지 젖게 하진 못할거예요.

 

사랑에 목마르다

사랑은 당겨야 열리는 문입니다.

문밖에 사랑하는 이가 있어도

안에서 밀어 열려고만 하면

문은 애를 써도 열리지 않기 마련입니다.

어쩌면 사랑은 그러한 간단한 구조만

알면 아주 쉬운 방정식입니다.

사랑은 이루려는 목적성보다

사랑, 그 자체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답은 생각보다 쉬울 수도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이해,

사랑에 대한 이해.

 

What's money? A man is a success if he gets up in the morining and

goes to bed at night and in between does what he wants to do.

돈이 다 무슨 소용인가?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고 밤에 잠자리에 들며

그 사이에 하고 싶은 일을 한다면 그 사람은 성공한 것이다. - 밥딜런

 

두려움을 뚫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니?

오른쪽으로 가야할지, 왼쪽으로 가야할지...

오른쪽 길로 가면 완전히 잘못 가는 건 아닐까?

또 왼쪽 길로 가면 내가 가려던 방향과 더 멀어지는 건 아닐까?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니?

우리가 살다보면 그런 사황들이 한두 번쯤은 꼭 온단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고,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더군다나 내 목적지가 어딘지조차 잃어버렸을 때 말이야.

너무 막막하지?

하지만 기억해야해.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막막해도

그 길에 그냥 멈춰 서 있어선 안되는거야.

결정의 시간은 약간 길어도 괜찮지만 분명한건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앞으로 나아가야한다는 사실이지.

그렇지 않다면 너는 아마 계속 그 자리에 있을거야.

만약 그렇다면 네가 원하는 목적지는 애초에 없는 것이겠지.

기억하렴. 잘 몰라서 멈칫하는 시간은 길어져도 괜찮단다.

하지만 결정되면 앞으로 나아가야해.

아무 두려움 없이.

-그때 나를 통과하는 바람이 내게 물었다. 아직도...그립니?

 

이젠 다 잊었다고 했다.

이젠 다 지난 일이라며 웃었다.

그리고 그 때를 기억하면

참 즐거운 기억이라 했다.

 

나는 거짓말을 했다.

잊지도 못했으며,

그 때를 기억하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 예전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당신은 나를 참 힘들게 한다.

당신, 참 ...

 

"사람들이 제 연을 보면서 즐거워 하잖앙.

그리고 연을 날리고 있으면 하늘이 절 끌어당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저는 아이의 말을 듣고 이내 부끄러워졌습니다.

저는 언제나 나 자신만을 위해 살아왔을 뿐,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서 조금도 노력한 적이 없었기에 말입니다.

 

얼마나 많이 주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사랑을 담느냐가 중요하다.-마더 테레사

 

후배에게 질문을 받는다.

"형, 열심히 하면 모든 일이 잘될까요?"

내가 답한다.

"열심히 해도 잘 안될 수 있지. 하지만 열심히 안했는데

모든 일이 잘된다면 마냥 기쁠까?"라고

 

과거에서 교훈을 얻을 수는 있어도 과거 속에 살 수는 없다-린든B.존슨

 

좁은 골목길을 거닐어라.

양어깨가 골목의 담벼락에 닿을 듯 말듯한,

혼자만이 걸어갈 수 있는 좁디 좁은 골목길을 거닐어라.

그곳에서 마주오는 자신과의 생각과 마주쳐라.

행여 몸을 뒤로 돌려서 온 길을 거슬러 피하지 말고

온전히 자신의 깊숙한 생각과 마주하라.

삶의 중요한 결정들은 결국 혼자밖에 할 수 없는 것처럼,

자신이 자신의 삶 속에서 어떤 생각과 어떤 태도로

살아가는지 그 좁은 골목길에서 마주하라.

그래야만 그 좁디 좁은

골목길에서 비로소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딱딱한 껍질을 깨야만 비로소 부드러운 호두의 속살을 맛볼 수 있으며

씁쓸하고 쓴맛을 내는 그 껍질 이면에서 오렌지의 달고 청량함을 맛볼 수 있다.

루리의 삶도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삶의 외면은 쓴 맛이거나 딱딱하기만 하다.

그 안으로 들어가라. 서로를 감싸고 있는 껍지를 걷어내고, 외향의 모습에 현혹되지 말고 안으로 안으로 깊숙이 침잠하라. 껍질은 결국 버려지는 것들이니, 진작에 그것을 버리고

자신의 내면의 문 안으로 발을 디밀어라. 그 안에 종교가 만들어지기 이전의 종교에서

한 목소리로 말하던 우리 자신을 이롭게 하는 달고 청량함이 있을 지니.

 

단지 누구를 사랑한다고 해서 무조건 감싸야한다는 뜻은 아니다.

사랑은 상처를 덮는 붕대가 아니다.(휴 엘리어트)

 

아들에게

아들, 사람들이 너를 속이려고 하면 속으렴.

그렇게 속고 또 속는 것이 어느 한순간 바버처럼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또 한번 속아주렴.

그로 인해 너는 굉장히 귀중하거나 혹은 하찮은 것들을 잃을 수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일히 않게 될 테니 말이다.

-

믿음.

-

아들, 넌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에게 속거나

혹은 그들에게 속지 않거나와 상관없이 가장

소중한 것은 지켜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시간이 지나가면 크든 작든 대부분의 것들은

꿈결처럼 사라지고, 니가 그들을 믿어 주었다는

-

'너의 믿음'

-

그것 하나만 남게 될 테니 말이다.

-

속아주렴. 다시한번.

 

몰디브, 칸쿤, 파푸아뉴기니,부에노스아이레스,타히티,제주,코타키나발루.

공간은 중요하지 않아. 고간을 채우는 것은사람들일 뿐.

그 사람들과 그곳에서 사연을 만드는 거지. 사연이 없다면,

마음이 없다면, 그 어느 곳도 내게 아름다운 곳은 없어.

 

당신을 만나는 모든 사람이 당신과 헤어질 때는 더 나아지고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라 - 마더 테레사


생각의 오류2
원하는 사람 모두에게 다
재능이 주어지지 않는 다는 걸 알게 되었지.
오랜 시간이 걸려 지치고 초라해진 날개를 바라보며,
나는 날 수 없는 새라는 것을 너무 늦게야 알아버렸지.
하지만 정상에 서야만 멋진 풍경이 보인다고 생각은 마.
세상 모든 것들이 그대로가 다 풍경일테니까.
누군가가 그랬지.
나이가 드는 것이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단풍이 잘 물들면 꽃보다도 아름답다고.

 

용기란 근육같아. 쓰면 쓸수록 강해지는 것이 용기.

 

프레시남
그는 얼마나 그렇게 살고 싶었는지
그의 이름은 '프레시남'이었습니다.
한국인으로 현재 중국에 살며, 노래를 하며
한 달에 2,000위한(30만원)을 벌며 행복하게 삽니다.
월세 10만원 내고, 나머진 20만원으로 밥해먹고,
충분하지 않지만 불편없이 산다고 합니다.
여행자가 물었습니다.
"그걸로 모자라면 어떻게 하죠?"
프레시남이 빙긋 웃으며 말했습니다.
"거리에 나가서 노래를 하고, CD를 팔면,
어떻게 밥 한 두끼는 먹을 돈이 나올 거예요."
여행자가 물었습니다.
"노래도, CD도 안팔리면요?"
그러자 프레시남이 걱정 말라는 표정을 지어 보이며 답했습니다.

"운이 좋을 거예요."

 

시골길을 걷다가
밭에서 씨앗을 심고 있는 
농부를 만나서 그에게
머리를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산길을 걷다가
나무 위에 앉아서 
노래를 부르는 새에게 
머리를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나는 농부처럼 씨앗이 언제
싹을 틔울지 알지 못하며,
나무 위의 새처럼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도 못합니다.
붓다가 내게 말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현명한 사람과 일평생을 함께해도
그 진리를 터득할 수 없다고,
그것이 마치 숟가락이
음식물의 맛을 알 수 없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인생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꼭 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기회란 바람 같아서 누군가는 자신의 옆을
지나가는 것을 모르고 살며, 또다른 누군가는 그바람을
잡아 자신 안에 잘 가두기도 한다. 준비하라.
바람을 맞이할 준비, 그 바람을 타고 더 높이 올라갈 준비. 기억하라 세계적인 성악가인 플라시도도밍고도 프랑코 코렐리의 대타로 시작했다.

 

자신의 입장만 고집하고 남을 배려하지 않을 때, 마찬가지로 다른 이들 역시 나의 입장을 배려해주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합니다.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서로의 색깔들을 인정해줄 때 어느 특정한 색깔로 채워진 그런 밋밋한 세상이 아닌, 수 많은 다양한 색깔들이 어우러지는 그런 아름다운 세상이 되리라 믿습니다.

 

너무너무
너의 낙서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를 책망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너를 이해한다.
왜냐하면 나도 너처럼 그러했으니 말이다.
너무 그리워서 누군가의 이름을 공책에, 벽에
절절한 그리움 담아서 써 본 적이 있었다.
너무너무 그리우면 가슴에 다 담지 못하고
흘러넘쳐 다른 곳에 고이기 마련이다.
너도 그러했을 것이다. 나처럼.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 먹은 만큼 행복하다.-에이브러햄 링컨


손을 베이면 
손이 아무는데는 이주일.
긴 겨울을 버티고
다시 꽃을 피우기까지는 여섯달.
그렇게 세상의 모든 것들을 
시간이 해결해주는데
시간에서의 단하나의 예외, 당신.

 

생활의 지혜2
많은 장점보다 큰 장점을 가져라.
어떤 이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몇가지의 단점이
그 장점을 다 덮는 반면, 또 어떤 이는 많은 단점이 있음에도 몇 가지의 큰 장점이 그것들을 덮는 경우가 있다.

 

나는 내가 거북이였으면 해.
비록 느릿느릿한 걸음이지만 삶을 계속 전진해 나가며,
내가 비난이 쏟아질 땐 손발을 감추고 머리를 깊게 집어 넣어서 그 비난들 모두 스쳐지나갈 수 있게 말이야.
난 정말 거북이 너처럼 쉬이 상처 받지 않는
딱딱하고 견고한 등이 필요해.

 

담백한 인생
어린 시절에는 화려한 것에만 눈이 갔다.
바이브레이션 기술이 화려한 가수,
혀를 전율케하는 음식,
색감이 화려한 옷,빨간색 스포츠카 등.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담백한 것들이 좋다.
당장은 눈과 혀와 귀를 현혹시키지 못하여도
오랜 시간을 울림이 가는 담백함.
'가왕'이라 불리는 조용필씨가 '말하라, 그대들이 본 것이 무엇인가를'이란 앨범을 내고 "내가 젊은 시절에 그리 힘들게 노래했는지 모르겠다. 이제야 힘들이지 않고 노래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소위 노래 깨나 한다는 이들이 노래를 잘 못하는 이들에게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힘을 빼고 담백하게 노래하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들 역시 말뿐일 뿐, 그들도 역시 잔뜩 힘이 들어간 목으로 노래하고 있다. 다들 말로는 알면서도 그것을 잘 이행하기 쉽지 않은 이유는 '욕심'때문이다.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 글을 잘쓰는 작가가, 음식을 잘만드는 요리사가, 색을 화려하게 쓸 수 있는 디자이너가 그 실력을 내공으로 만들어 담백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절대 아니다.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실력이 쌓이게 되면 처음으로 겪는 오류가 '난 이만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행동들이다. 그래서 정도에 지나친 바이브레이션과, 남발되는 느낌표와 쉼고, 혀를 농락하다 못해 얼얼하게 만드는 음식,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게 만드는 색감 등이 우리 사는 세계에 펼쳐지는 것이다.

 

누군가가 길을 알려주어서 그 길을 찾아가거나,
누군가의 뒷꽁무니를 쫓아서는 혼자 다시 그 길을 찾아 나설 수 없다.
고로 교육이란 누군가에게 무엇을 배운다기보다 스스로가 길을 찾아나서며 내가 뭘 배우고 싶은건지, 자신이 뭘 잘할 수 있을 건지를 알아가는 시간이다.
내비게이션이 없거나 앞장 서는 사람 없이 초행길을 가는 경우,
그 길찾기는 힘들고 분명 시간도 오래 걸리겠지만,
힘들고 시간이 걸린 만큼이나 절대 잊을 수 없는 자신의 길을 알아갈 것이다.
그것이 내가 알고 있고 바라는 교육의 힘이다.

 

나의 주방
처음 이곳은
각각의 세트의 잔들이
일렬횡대로 빼곡히 늘어서 있던 곳.
주인이 정해져 있지는 않았지만
분명 누군가를 위해 준비한 마음의 잔,
오래전 생일, 과한 술에 취해
실수로 첫번째 잔을 깨트려버렸고,
깨끗히 만들겠다고 구석구석
세제를 뭍여 닦다가 미끄러워 그만
놓쳐서 두번 째 잔을 깨뜨렸다.
기억은 거기 까지다
빼곡했던 수많은 잔들을 깨고
이제 내가 마실 수 있는
단 하나의 잔만 남았는데
나머지 잔들을 어떻게 깼는지
내 기억이 남아 있지 않다.
누군가아 마주하던,
소중했다고 믿던
모든 인연들을 깨뜨리며,

 

강철도 부러뜨릴 수 있다고
자랑하는 우리 동네 검도장의 구라쟁이 김사범의
박달나무가 그토록 단단할 수 있는 이유는
봄, 여름, 가을, 겨울과 비와 바람과 눈보라와
벼락을 온전히 견디어 냈기 때문이다.
검도장의 구라쟁이 김사범의 말처럼, 강철은
부러뜨릴 수 없을지라도 그 단단함을 얻기 까지는
그 모든 것을 이겨 냈기 때문이다.

 

조연과 주연
누군가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지금 나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참견하는 이들은
결국 시간이 지나고 나면, 긴 내인새의 구경꾼들일 뿐이라고.
끝내 내가 주인공일 수 밖에 없는 스스로의 인생을
구경꾼들로 인해 망치지 말라고.

 

꽃이 피고,
새가 울고,
바람이 불고,
눈이 오고,
천둥 치고,
안개가 걷히고,
그렇게 봄,여름,가을,겨울이 간다.
계절, 너는 좋겠다.
망설임 없이 쉽게 떠나는 
너의 삶은 간편해서 좋겠다.
나는 아직도 그 사람이 떠난
계절을 이토록 놓지 못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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