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지 형태의 창의력

네가지 형태의 창의력

- 신중하며 인지적인 창의력

- 신중하며 감성적인 창의력

- 즉흥적이며 인지적인 창의력

- 즉흥적이며 감성적인 창의력

신중하며 인지적인 창의력

신중하고 인지적인 창의력은 지속적인 일이나 작업에서 비롯된다.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을 이런 형태의 창의력을 지닌 사람의 대표적인 예다. 그는 발명의 순간 직전까지 숱하게 같은 실험을 반복하고, 또 반복했다. 그는 전구뿐 아니라 축음기와 영상 촬영기도 발명했으며, 1,093개의 미국 특허를 비롯해 더 많은 유럽과 영국 특허를 취득했다. 그의 말 중 자주 인용되는 문장을 살펴보자

"나는 실망하지 않는다. 잘못된 시도로 실패한 것은 성공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나는 단지 작동하지 않는 10,000가지 방법을 찾았을 뿐이다.

많은 인생의 실패자들은 포기할 때 자신이 성공해서 얼마나 가까이 있었는지 모른다."

에디슨은 신중하고 인지적인 창의력을 사용한 아주 훌륭한 예다.

디트리히에 따르면 이 형태의 창의력은 전전두피질에서 나온다. 전전두피질은 바로 이마 뒤쪽에 위치해있다. 전전두피질에서 창의력 자체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전전두피질에서 관장하는 일은 아래 두 가지다.

- 주의를 집중하게 한다.

- 뇌의 다른 부분에 저장돼 있는 정보 사이에 연결 고리를 만든다.

신중하고 인지적인 창의력이 생기려면 한 가지 이상의 특정 주제에 대해 지식체계를 확립하고 있어야한다. 이 같은 형태의 창의력이 발현되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정보를 새롭고 참신한 방법으로 병합하게 된다.

신중하고 감성적인 창의력

몇 년 전, 필자가 연이은 비극에 시달리던 때가 기억난다. 오랜 기간 지속해온 관계가 매우 불편하게 끝타버렸다. 그리고 연고도 없는 난생 처음 와 보는 도시로 이사를 같다. 좋아하는지 확신도 서지않는 일을 시작했고, 집세를 감당할 수 없는 아파트에 세들어 살게 됐다. 또한 가구를 살 돈이 없어서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자야했다. 게다가 아파트가 벼룩으로 들끓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옷가지들을 몽땅 챙겨서 빨래방에 갔는데(세탁기와 건조기를 살 돈도 없었으니까!),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어떤 좀도둑이 빨래를 통째로 훔쳐가버렸다. 그것이 마지막 결정타였다.

나는 사무실에 조용히 앚아 조용히 앉아 대체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나야 했는지 되짚어 봤다. 어째서 줄줄이 최악의 결정을 내려온 것처럼 됐을까? 이윽고 무릎을 탁!치면서 깨달음을 얻었다. 지금의 시련을 겪기 10년 전, 나는 양친이 모두 돌아가시는 힘든 상황을 겪었다. 그래서 스스로 강해져야 했고 독립적인 사람이 돼야 했으며, 알아서 모든 일을 처리해야만 했다. "나는 강한 사람이다. 나는 모든 위기에 대처할 능력이 있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내가 내리는 결정들이 점차 더 많은 비극을 가져오고 최소한 부분적으로 이러한 비극을 극복해서 내 자신이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것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마음을 고쳐먹기로 했다. "내 삶은 편안하고, 축북이 가틍하다"라고 믿기로 했다. 회사 동료에게 내가 다른 집을 구하는 동안 잠시 그녀의 아파트에 머물러도 되는지 부탁했다. 그리고 집주인을 불러 벼룩부터 시작해 부당하게 높은 집세까지 모든 결정을 하나씩 되돌리기 시작했고, 나의 삶을 더욱 편하게 만들어줄 결정들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발현되는 창의력이 '신중하면서 감성적인 창의력'이다. 이 형태의 창의력 역시, 사고를 담당하고 있는 전전두피질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신중하면서 감성적인 창의력을 보이는 사람들은 특정 지식 영역이나 전문 분야에 주의를 집중하는 대신 느낌과 감성과 관련된 '아하!'순간을 갖고 있다. 편도체는 감성과 느낌을 처리한다. 특히 기초적인 감성인 사랑, 증오, 두려움 등이 편도체에서 처리된다. 흥이몹게도 전전두피질과 편도체는 물리적으로 연결돼 있지 않다. 감성을 관장하는 뇌의 또 다른 부분이 있다. 바로 대상피질이다. 대상피질에서는 바깥 세상의 상호작용을 통해 조금 더 복잡한 감성을 처리한다. 그리고 대상피질은 전전두피질과 물리적으로 연결돼 있다.

즉흥적이이고 인지적인 창의력

해법이 보이지 않는 문제와 씨름하고 있는 상황을 상상해보자. 가령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인력 사용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직원으로 적적할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당장 답을 내놓아야하는 일은 아니다. 그리고 곧 점심시간이라 친구를 만날 것이고, 상사 심부름으로 잠시 들를 곳도 있다. 심부름 이후 회사로 돌아노는 길에 불현듯 프로젝트 인력 사용에 대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런 경우가 즉흥적이고 인지적인 창의력에 속한다.

즉흥적이고 인지적인 창의력은 뇌의 기저핵과 관련이 있다. 기저핵은 도파민이 저장돼 있는 곳이며 우리의 의식 밖에서 동작하는 뇌의 부위다. 즉흥적이고 인지적인 창의력이 발휘되는 동안 의식은 주어진 문제애 대해 더는 관여하지 않는 무의식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기발하다 못해 엉뚱한 사고방식을 필요로 한다면 의식 속에서 아예 문제를 지워버려라. 평소와 다른 행동, 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활동을 통해 전전두피지이 무의식적 인지 처리르 통해 정보를 조합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뉴튼이 사과나무 아래서 만류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이야기가 바로 이러한 형태의 즉흥적이고 인지적인 창의력이 발현되 사례다. 즉 즉흥적이고 인지적인 창의력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전에 지식을 충분히 쌓아 놓았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이것이 인지적인 부분이다.

즉흥적이고 감성적인 창의력

즉흥적이고 감성적인 창의력은 편도체에서 나온다. 편도체는 기본적인 감성이 처리되는 곳이다. 의식과 전전두피질이 휴식을 취할 때 즉흥적인 생각과 창의력이 나타난다. 이렇게 탄생되는 창의력이 위대한 예술가나 음악가가 가지고 있는 창의력이다. 이런 종류의 즉흥적이고 감성적인 창의력의 순간은 공현 대축익과 같은 종교적인 경험과 같이 엄청난 힘이 발휘한다.

이러한 창의력을 통해 특별한 지식이 필요하지는 않지만(인지적이지 않기 때문에), 글 솜씨, 그림 실력, 음악성 등 감성을 표출할 수 있는 특정 기교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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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100가지 사실

저자

수잔 웨인쉔크 지음

출판사

위키북스 | 2012-02-28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사람에 대한 100가지 사실』은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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